스페인 최대 통신사이자 라틴 아메리카 주요 통신기업인 텔레포니카가 분산형 오라클 네트워크 체인링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텔레포니카는 자사의 오픈게이트웨이(OpenGateway) API를 체인링크 펑션스(Functions)와 연동해 블록체인 상에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 기능은 SIM 스왑 방지 기능을 제공하며, 스마트 계약과 디지털 거래에 보안 계층을 추가해 사용자와 자산을 보호한다.
텔레포니카 API는 국제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GSMA 오픈 게이트웨이 SIM 스왑 API’ 이니셔티브를 기반으로 하며, 개발자가 SIM 카드 교체 여부를 감지해 사기를 식별하고 무단 접근을 막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텔레포니카의 브라질 자회사 비보(Vivo)는 체인링크 펑션스를 활용해 GSMA 오픈 게이트웨이 API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폴리곤(PoS) 블록체인 네트워크와의 연결이 가능하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업은 웹3 환경에서 사기 방지와 안전한 계정 생성 등 현대적 보안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체인링크는 블록체인과 실세계 데이터를 연결하는 분산형 오라클 네트워크로, 스마트 계약이 외부 API나 데이터에 접근해 더 신뢰성 있는 작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체인링크 펑션스는 개발자가 외부 데이터를 검색하거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며, 이 과정은 체인링크의 오라클 네트워크에서 실행된다.
텔레포니카의 오픈게이트웨이 API와 체인링크 펑션스의 통합을 통해 스마트 계약은 장치의 SIM 카드가 변경되지 않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웹3 애플리케이션과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보안성 향상, 2단계 인증 및 부정 행위 탐지 기능 개선에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