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5만1,567달러 기록…이더리움은 ETF 기대감 속 2.8% 상승
현지시간 2월 19일 미국 뉴욕 주식시장은 ‘대통령의날’ 공휴일로 휴장했다.
비트코인, 0.7% 상승…ETF 유입 지속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0.7% 오른 1BTC당 5만1,567달러(약 6,700만 원)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2.8%, 리플(XRP)은 1.4%, 솔라나는 3.2% 상승하는 등 주요 알트코인도 강세를 보였다.
자산운용사 코인쉐어스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 자산 상장투자상품(ETP)으로 24억5,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중 99%는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에 집중됐으며, 블랙록과 피델리티 상품이 전체 유입액 가운데 23억 달러를 차지했다.
반면,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투자신탁 ‘GBTC’에서는 6억2,300만 달러가 유출됐다. 시장 분석가들은 해당 유출이 오히려 시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2021년 12월 강세장 수준까지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미카엘 반 데 포프는 시장 심리가 과열되기 쉽다고 경고하며, 조정기에 최대 40%의 하락폭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더리움, 2.8% 상승…ETF 승인 기대감 반영
이더리움은 1ETH당 3,000달러에 근접하며 전일 대비 2.8% 상승했다. 가격 상승 배경에는 오는 3월 예정된 ‘덴쿤(Dencun)’ 업데이트와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선물 시장의 미결제약정(OI)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과열 우려를 제기했다. 가격 급변 시 강제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사 번스타인은 이더리움 현물 ETF가 올해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특히 5월까지의 승인 확률을 50% 수준으로 추정했다. 해당 ETF 신청서는 블랙록, 피델리티 등 대형 자산운용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태다.
픽셀즈, 바이낸스 상장 발표에 급등
알트코인 중에서는 픽셀 아트 스타일의 블록체인 게임 ‘픽셀즈(PIXEL)’가 주목받았다. 로닌(RON) 기반의 해당 게임 토큰은 바이낸스 상장 소식 이후 가격이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