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비트코인 구글 검색량 역대 최저 · 월드코인, 오픈AI ‘Sora’ 발표 이후 급등

비트코인 4.3% 상승해 5만2,137달러…이더리움, ETF 기대감에 8.1%↑

미국·일본 증시 동향

현지시간 2월 16일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45달러(0.37%)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130포인트(0.82%) 올랐다.

반면 도쿄 증시의 닛케이225 평균 주가는 161.53엔(0.41%)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닛케이 지수가 1989년 12월 기록한 3만8,915엔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코인베이스 8% 급등…ETF 수혜 및 비용 절감 긍정 평가

가상자산 관련 주식 중에서는 코인베이스가 전일 대비 8.08% 상승했다. 2023년 4분기 기준 코인베이스의 거래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3% 증가했으며, 전체 비용은 45% 절감돼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현재 코인베이스는 미국에서 승인된 10개 비트코인 현물 ETF 중 8개에 커스터디(자산 보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에 따른 안정적인 수수료 수입이 기대되고 있다. SEC와의 법적 분쟁이 리스크 요인이지만, 코인베이스는 해외에서의 상품 확대 및 라이선스 등록을 통해 리스크를 완화하고 있다.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동반 상승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4.3% 상승해 1BTC당 5만2,137달러(약 6,800만 원)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8.1% 급등하며 1ETH당 2,881달러(약 375만 원)로 올라섰다.

이더리움은 레이어2 수수료 개선을 위한 ‘덴쿤(Dencun)’ 메인넷 업그레이드가 3월 예정돼 있으며, 블랙록과 피델리티가 제출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대감도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 사상 최고치 기록

블랙록의 I쉐어즈(IBIT)와 피델리티의 FBTC는 SEC 승인 이후 5주 만에 총 26만BTC를 유치했다. 코인베이스 보고서에 따르면, ETF 승인 첫 달 동안 33억 달러(약 4조2,9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돼 전체 디지털 자산 시가총액은 2조 달러(약 2,600조 원)에 도달했다.

이는 2004년 출시된 SPDR 골드 ETF를 능가하는 기록으로, ETF 유입 페이스는 역대 약 5,500개의 ETF 중 상위 0.1%에 해당한다.

CryptoQuant는 현재의 유입세가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연내 11만2,000달러(약 1억4,500만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GBTC 전환 관련 리밸런싱…채무정리 영향 주목

그레이스케일의 GBTC ETF 전환과 관련된 리밸런싱은 점차 진정되고 있으나, 기술적인 매도 압력은 잔존하고 있다. 2022년 파산한 제네시스 글로벌은 뉴욕 연방파산 법원에서 GBTC 3,590만 주(16억6,000만 달러)와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 870만 주(2억900만 달러)를 포함한 자산 매각 승인을 얻었다.

이에 따라 해당 주식을 전부 매각하고 채권자에게 현금으로 분배하거나, 직접 가상자산을 구매해 분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코인베이스는 후자의 시나리오가 우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관투자 주도 상승…구글 검색량은 역대 최저

ARK 인베스트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구글 검색량은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의 유입이 주도하는 시장 구조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과거 강세장과 달리 개인투자자의 검색 수요는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ARK 측은 이를 “새로운 시장 국면”이라 표현하며, 비트코인 ​​ETF 상장 승인 이후 투기보다는 장기적 투자 수요가 시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월드코인, 오픈AI ‘Sora’ 발표 이후 급등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월드코인(WLD)의 급등이 눈에 띄었다. 이는 오픈AI가 고정밀 동영상 생성 AI ‘소라(Sora)’를 발표한 영향과 관련해 시장이 연관성을 추론한 결과로 보인다.

월드코인은 OpenAI CEO 샘 알트만이 공동 설립한 프로젝트로, 시리즈 C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1억1,500만 달러(약 1,495억 원)를 확보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홍채 스캔을 통한 디지털 ID 생성과 기본소득 배포를 목적으로 한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인해 프랑스, 인도, 브라질, 홍콩 등에서 규제와 반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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