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투자 서비스 제공업체 로빈후드(Robinhood)가 지난 15일 2023년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로빈후드는 가상화폐(cryptocurrency) 거래로 인한 수익 증가가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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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2023년 4분기 실적 하이라이트
- 4분기 거래 수익은 전년 대비 8% 증가하여 2억 달러(약 2600억 원)를 기록했다.
- 특히 가상화폐 거래 수익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4,300만 달러(약 559억 원)로 나타났다.
2023년 연간 실적
- 2023년 전체 순수익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8.7억 달러(약 2조 4310억 원).
- 로빈후드의 CEO Vlad Tenev는 제품 전개 속도의 가속화, 시장 점유율 증가, 글로벌 사업 확장 등을 통해 2023년을 호조의 한 해로 평가했다.
- 2024년 1분기(1월부터 3월) 사업 역시 순조로운 진행을 보고 있다.
로빈후드 주가 상승
로빈후드의 실적 발표 후,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로 인해 주가가 상승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종가는 11.84달러에서 14일에는 13.38달러로, 전날 대비 13% 상승했으며, 지난 5일간 17% 상승했다.
로빈후드, 가상화폐 시장 확장 및 새로운 서비스 출시
로빈후드는 가상화폐 시장에서의 다양한 활동과 서비스 확장을 발표했다.
이 중 주요 발표 내용은 미국 내 비트코인(BTC) 현물 ETF(상장투자신탁)의 취급 시작과 유럽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가 포함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로빈후드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 첫날부터 취급을 시작했다. 이는 가상화폐 투자 옵션을 넓히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유럽 시장 확대
유럽 시장으로의 확장을 통해 가상화폐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는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의 중요한 포인트로 강조됐다. 로빈후드는 미국 외 지역에서의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메타마스크와 제휴
또한, 이달 6일에는 Web3 지갑의 MetaMask(메타마스크)와의 제휴를 발표했다. 이는 미국 내에서 가상화폐 시장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의 시작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