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시장 구조 변화 전망”

현물 ETF·오디널스·레이어2가 마이너 수익 및 매도 압력 완화 핵심 요소로 부상

미국 디지털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2월 9일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번 반감기가 과거와는 다른 시장 환경 속에서 진행된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2024년 반감기에서 주목해야 할 요소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오디널스(Ordinals)의 등장, 그리고 레이어 2 네트워크의 발전 등을 제시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반감기 이후 가격 상승이 반복된 과거 사례를 언급하면서도, 향후 비트코인 시세는 거시경제 환경과 투자자 행동에도 크게 좌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순한 공급 감소 외에도 광범위한 경제 요인들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ETF를 통한 안정적인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경우, 채굴자들의 BTC 매도 압력을 상쇄하고 시장 구조를 보다 탄탄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2월 8일과 9일 양일간 비트코인 ETF 순유입액은 각각 약 4억 달러(약 5200억 원), 5억 4100만 달러(약 7,000억 원)를 기록했다.

현재 블록당 6.25 BTC인 채굴 보상은 반감기 이후 3.125 BTC로 줄어들 예정이며, 그레이스케일은 이로 인해 연간 약 70억 달러(약 9조 1000억 원)의 공급 감소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시장의 매도 압력 역시 완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한 오디널스(Ordinals)의 등장으로 마이너 보상 구조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오디널스는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에 이미지, 텍스트, 영상 등을 새겨 넣는 방식으로, 이로 인해 발생한 수수료는 일부 마이너 수익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이스케일은 오디널스 활동이 증가할 경우 수수료 기반 수익원이 더욱 확장되며, 이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트랜잭션 증가에 따라 수수료가 상승하는 문제는 사용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확장성 이슈가 제기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러한 문제 해결 방안으로 스택스(Stacks), 멀린체인(Merlin Chain) 등 비트코인 기반 레이어 2 네트워크의 개발 동향을 언급했다. 이들 네트워크는 거래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확장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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