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 최종 테스트넷 홀스키서 완료, 레이어2 수수료 절감 기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차기 업그레이드인 ‘덴쿤(Dencun)’이 2월 7일 밤, 최종 테스트넷 ‘홀스키(Holesky)’에서 성공적으로 가동됐다.

이더리움 코어 개발팀은 2월 8일(현지시간) 온라인 회의를 통해 메인넷 업그레이드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며, 이더리움 메인넷에는 이르면 2월 말에서 늦어도 3월 초순 사이 업그레이드가 적용될 전망이다.

이번 덴쿤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EIP-4844로, ‘프로토 댕크 샤딩(Proto-Danksharding)’ 기술을 도입하여 롤업(Rollup) 기반 확장성 솔루션의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은 ‘블롭(Blob)’이라는 일시적 데이터 저장 구조를 채택하며, 데이터 분할 저장과 수수료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게 된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그간 높은 수수료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으며, 덴쿤 업그레이드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적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롭을 통한 데이터 처리 방식은 네트워크의 데이터 가용성을 유지하면서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구조로 평가된다.

코인베이스는 2023년 말 보고서를 통해, 덴쿤 업그레이드로 인해 옵티미즘(OP), 아비트럼(ARB) 등 주요 레이어 2 체인의 거래 수수료가 최대 10분의 1 수준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덴쿤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레이어 2 관련 토큰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주 대비 약 10%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폴리곤(MATIC), 옵티미즘(OP), 아비트럼(ARB), 이뮤터블(IMX) 등이 대표적인 상승 종목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레이어 2 네트워크의 총 예치금(TVL)과 거래량도 1월 초 급격히 증가하며 업그레이드 효과를 선반영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데이터 가용성(Data Availability)은 네트워크 참여자 전원이 일정 기간 동안 데이터를 열람하고 정확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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