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기반의 분산형 거래소(DEX) 포탈(Portal)은 31일 시드라운드에서 약 3,400만 달러(한화 약 405억 원)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코인베이스 벤처스, 애링턴 캐피탈, OKX 벤처스, 게이트아이오 등이 참여했다.
포탈의 비트코인 기반 DEX 및 자금 조달 성공
포탈의 CEO 찬드라 두기랄라(Chandra Duggirala)는 비트코인 생태계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배경으로 신청량이 2배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포탈은 투자 자금을 이용하여 포탈 DEX와 포털 월렛과 같은 주력 제품의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탈DEX는 다양한 블록체인을 가로지르는 암호화 자산의 레이어 2 아토믹스왑을 가능하게 하는 비트코인 기반 거래소다. 이 플랫폼은 고속 거래, 저비용, 투명성, 보안, 상호 운용성의 향상을 목표로 한다.
아토믹스와핑은 제3자의 감시와 중개 없이 다양한 종류의 가상화폐 거래를 직접 사용자 간에 가능하게 하는 구조다.
포털 월렛은 포털 DEX와 연계되어 사용자가 다양한 블록체인에서 가상화폐를 수신, 전송, 저장할 수 있는 자체 관리형 지갑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포털, 제3자 커스터디 위험 대응 및 미래 계획 발표
비트코인 기반의 분산형 거래소 포털은 제3자 커스터디의 위험에 대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EO 찬드라 두기랄라(Duggirala)는 랩드 토큰이나 크로스체인 거래 툴이 해킹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털은 사용자 자금을 저장하지 않고, 크로스체인 브리지, 중앙집중식 거래소(CEX), 유동성 풀을 통한 중개자 없이 비트코인의 P2P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두기랄라 CEO에 따르면, 포털은 현재 테스트 넷 상태에 있으며, 3월까지 메인넷의 준비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향후 몇 달 이내에 AI를 활용한 투자 애플리케이션, 포털 DEX의 크로스체인 스왑 기능을 기존 월렛이나 DeFi 앱 등에 통합하기 위한 API 통합 툴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포털은 주요 비트코인 프로젝트와 여러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