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투자기업 코인쉐어스의 루스 놀란(Luce Nolan)은 이더리움(ETH)의 차기 업그레이드인 덴쿤(Dencun)이 공급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프로토·덩크 샤딩”과 이더리움 소각 감소
놀란은 “프로토·덩크 샤딩(Proto-Danksharding)”의 실장으로 인해 이더리움을 소각하는 수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더리움에서 토큰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진행될 걱정은 없다고 지적했다.
프로토 덩크 샤딩은 이더리움 공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 기능은 주로 L2에서 L1로의 데이터 전송에 걸리는 트랜잭션 비용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놀란은 프로토 덩크 샤딩 구현으로 거래 수수료(가스비)가 감소하며, 이에 따라 소각 대상인 베이스피(기본수수료)도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L2에서 지불되는 가스비의 90%가 ‘콜데이터(Calldata)’ 사용에 소모된다고 지적했다.
“프로토 덩크 샤딩”의 영향 및 이더리움 수요 증가
프로토 덩크 샤딩에서는 콜 데이터 대신 “블롭” 데이터를 사용하여 가스 요금을 낮춘다. L2 네트워크가 프로토 덩크 샤딩에 대응하면 베이스피가 낮은 상태에서 안정되어, 소각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놀란은 설명했다.
프로토 덩크 샤딩으로 인한 가스비 감소와 소각 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자체의 수요 증가로 순환 공급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프로토 덩크 샤딩의 주요 목표는 네트워크 비용을 낮추는 것이며, 이는 사용자 증가와 트랜잭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덴쿤 테스트넷 실험 및 메인넷 일정
단기적으로 가스비가 변동해도 장기적으로 덴쿤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더리움에서는 테스트넷 골리(Goerli)에서 덴쿤의 실험이 진행 중이며, 세폴리아(Sepolia0와 홀스키(Holesky)의 두 테스트넷에서도 실험이 계획되어 있다.
세폴리아의 업그레이드 시기는 1월 30일, 홀스키는 2월 7일로 예정되어 있다.
메인넷 실시 시기 전망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홀스키의 실험 1개월 후에 메인넷에서 덴쿤을 실시하길 원하고 있으며, 이는 빠르면 3월에 이루어질 수 있다고 예측된다.
하지만 버그나 기타 문제가 발견될 경우 계획 변경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시기 예측은 어렵다고 지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