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2일 출시한 NFT(대체 불가능 토큰) 트레이딩 카드 시리즈 제3탄 ‘머그샷 에디션’에 비트코인 오디널스(Ordinals) 관련 특전이 추가됐다.
해당 NFT는 한 장당 99달러(약 14만3,000원)에 판매되며, 총 10만 개가 발행됐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아직 판매되지 않았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Polygonscan에 따르면, 현재까지 48,377개가 유통됐고, 6,481개의 지갑 주소에서 보유 중이다.
트럼프 측은 대량 구매자에 대한 혜택으로 비트코인 오디널스 기반 한정판 ‘One of One’ 컬렉션 200개에 대한 접근권을 부여했다. 이 특전은 100개 이상(약 9,900달러 상당)을 구매한 경우에만 제공되며, 선착순 200명에게 한정된다. 현재까지 101명이 이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그샷 에디션’은 트럼프가 조지아주에서 체포될 당시 촬영된 머그샷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으로, 일부 카드에는 당시 트럼프가 입었던 정장의 실제 조각이 포함돼 있다. 또한 대량 구매자에게는 트럼프와의 저녁식사 초대권 등 실물 특전도 제공된다.
앞서 2022년 12월 처음 출시된 트럼프의 NFT 트레이딩 카드 시리즈는 4만5,000장이 6시간 만에 완판됐으며, 후속 2탄도 몇 시간 만에 매진됐다. 이 두 시리즈의 판매 수익은 총 900만 달러(약 130억원)를 넘었다.
이번 머그샷 에디션은 2024년 12월까지 NFT 거래가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