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채택 증가, 비트코인 ETF, 스테이블 코인 활용 확대 등 주요 변화 예측
피델리티는 2024년 디지털 자산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산업이 채용, 개발, 관심, 수요 측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차
Toggle1. 미국 재무회계기준심의회(FASB)의 정책 변화
미국 재무회계기준심의회(FASB)가 2023년 9월 기업의 가상화폐 보유 기준을 ‘시가주의 회계’로 변경 승인한 점이 암호화폐 채택을 촉진할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는 기업이 보유한 디지털 자산을 시장 가격에 맞춰 평가할 수 있도록 해, 기업들이 가상화폐 보유를 더욱 쉽게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2.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비트코인 시장 접근성이 확대됐다.
이는 미국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비트코인의 보급과 성숙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3.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전략
피델리티는 2021년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 사례를 언급하며, 부켈레 대통령이 2024년 비트코인 채택을 고려하는 국가들에게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엘살바도르는 2023년 1월 8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 규모의 국채를 상환했으며, 2022년 11월에는 S&P 글로벌 국가 신용등급이 CCC+/C에서 B-/B로 상향됐다.
또한, 비트코인을 담보로 발행하는 ‘볼케이노 채권’이 2024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으로,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활용 사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4. 스테이블 코인의 확산
피델리티는 스테이블 코인의 규제 불확실성과 알고리즘 리스크가 지속될 것으로 보면서도, 결제, 송금, 국제 무역 등에서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통 금융기관의 스테이블 코인 도입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금융기관들이 온체인에서 자산 관리, 결제 등 다양한 용도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테더(USDT)와 USD코인(USDC)이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로운 프로젝트와 기술이 등장하며 시장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5. FRB 금리 인하와 DeFi 시장 변화
피델리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의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경우, 탈중앙화 금융(DeFi)의 수익률이 전통 금융보다 매력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DeFi 관련 인프라가 발전하면서 금융기관들이 DeFi 시장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6. 이더리움의 수익성
이더리움의 밸리데이터(검증자) 수익률이 연리 약 4% 수준이며, 연 환산 변동성이 39%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피델리티는 이더리움이 아마존, 넷플릭스와 같은 고성장 기술 기업에 필적하는 지속 가능한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