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 비트코인 선물 ETF 상품 중단 결정

엑시오스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ETF 및 자산운용 기업인 뱅가드(Vanguard)가 비트코인 선물 ETF 거래에 대한 액세스 제공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뱅가드 대변인은 암호화폐 상품 구매를 더이상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틀전 미국에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도 제공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결정에 대해 뱅가드 사용자들 중 다수가 SNS를 통해 블랙록이나 피델리티로 자금을 이동할 것이라며 항의의 뜻을 표했다.

창업자의 투자 원칙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뱅가드(Vanguard)의 이번 결정은 창업자 잭 보글의 투자 원칙에 기반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것으로, 투기보다는 간단하고 저비용 투자를 선호한다고 한다.

보글은 인덱스 펀드 창시자로 그의 발명이 ‘비미국적’이라는 비판을 받았을 때, S&P 500 전체를 구매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라이벌 기업과의 정반대 방향

뱅가드의 이번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접근 방식은 블랙록 등의 라이벌 기업과는 상반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엑시오스는 이것이 뱅가드의 일관된 원칙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