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시티 프레스(Inner City Press) 보도에 따르면, 테라폼랩스 설립자 권도형 측은 미국 법원에 자신과 테라폼랩스에 대한 재판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권도형 측은 몬테네그로에서의 송환 일정이 불확실하여 이로 인한 법원 불출석이 재판 결과에 불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권도형 대표와 테라폼랩스 관련 재판은 1월 말로 예정되어 있었으며, 이에 따라 재판 일정이 2024년 3월 중순으로 연기되었다.
권도형 측은 몬테네그로에서의 범죄인 인도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빠르면 2월이나 3월에야 미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은 각각 작년 3월과 4월에 몬테네그로에 인도 청구서를 전달했다.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권도형 대표의 한국 또는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를 승인했지만, 권도형 대표가 항소하고 법원이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재심을 명령하면서 인도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이 사건은 당초 2024년 1월 재판에 회부될 예정이었으나, 권도형 씨의 요청과 SEC의 소송 진행 상황을 고려하여 재판 일정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