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포트, 비트코인 ETF 이후 이더리움에 주목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는 최근 브리핑에서 비트코인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시세, SEC 해킹 사건 등을 분석하며, 이더리움에 대한 시장 관심이 증가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히 2024년 1월 11일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의 핵심 관심사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지 여부로 집중되고 있다. SEC 트위터 계정 해킹으로 잘못된 승인 소식이 전해진 직후, 비트코인은 46,800달러에서 47,800달러로 상승했지만, SEC의 공식 부인 이후 45,000달러로 하락했다.

매트릭스포트는 이를 ‘뉴스 판매 이벤트’로 해석하며,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시장이 예상보다 낮은 TradeFi(전통 금융) 유입을 경험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ETF 시장의 치열한 수수료 경쟁으로 인해 참가자들은 낮은 수수료 외에는 차별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시세와 관련해, 비공식적인 비트코인 ETF로 여겨지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주가는 12월 이후 14%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8% 상승했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38,000달러로 평가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SEC 승인 관련 거짓 뉴스가 나온 직후 15분 동안 투자 자금이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이동했으며, 이는 이더리움 선물의 숏커버링 현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매트릭스포트는 향후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2024년 5월부터 시장의 초점이 이더리움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으며,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능가할 수 있는 시나리오도 고려해야 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