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웹3 로열티 프로그램
결제 기업 비자가 스마트미디어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기업 고객을 위한 웹3 기반 로열티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들이 최종 소비자에게 보다 진화된 보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비자는 게임화된 경품 이벤트, 증강현실(AR) 보물 찾기, 로열티 포인트 획득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고, 디지털 월렛을 활용해 토큰화된 티켓과 디지털 수집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가상 체험은 물론 현실 세계의 활동과도 연계된다.
비자의 발행 솔루션 글로벌 책임자인 캐슬린 피어스 길모어는 “소비자들은 브랜드와 새롭게 연결되길 원하고 있지만, 기업의 보상 프로그램은 지난 10년 간 크게 바뀌지 않았다”며, “비자는 단순 거래뿐만 아니라 고객의 적극적인 참여에 대해 보상을 제공하는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사인 스마트미디어 테크놀로지스는 2018년 설립된 기업으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버버리 등과도 제휴한 바 있다. AR 게임과 가상 공간 기반 경험을 통해 보상을 제공하며, ‘SmartMedia Wallet’ 앱을 통해 토큰과 포인트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비자는 2021년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의 결제를 실험한 데 이어, 2023년 9월에는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 USDC 결제 서비스를 일부 가맹점에 제공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이더리움의 가스 수수료를 법정화폐로 결제하는 기능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