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M 호환·병렬화 기능 기반…SEI 선물 미결제약정 3배 이상 증가
세이 네트워크(Sei Network)의 자체 토큰인 SEI가 지난 한 주 동안 75% 이상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보였다. 2023년 8월에 출시된 세이 네트워크는 점프 크립토와 멀티코인 캐피털 등 주요 투자자의 지원을 받는 거래 중심 블록체인으로, 빠른 속도와 낮은 수수료, 거래 특화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구조로 설계되었다.
세이는 EVM(이더리움 가상머신) 호환성을 갖추고 있어 이더리움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며, 병렬화 프로세스를 통해 복수의 트랜잭션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채택했다.
최근 SEI 선물 미결제약정은 12월 초 6,900만 달러(약 1,000억 원)에서 2억 2,800만 달러(약 3,300억 원)로 급증하며, 투자자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밈코인 SEIYAN은 일주일 만에 400% 상승했고, 유동 스테이킹 프로토콜 크립토나이트(Kryptonite)의 SEILOR 토큰도 24시간 기준 80% 상승을 기록했다.
세이 생태계 내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에도 550만 달러(약 80억 원) 이상이 예치돼 있으며, 이 중 95% 이상이 디파이 플랫폼 아스트로포트(Astroport)에 집중돼 있다.
세이 개발팀은 올해 1분기 중 공개 테스트넷에서 EVM 호환 네트워크에 감사를 완료한 스마트 계약을 배포하고, 병렬화 기능을 포함한 주요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메인넷 업그레이드는 상반기 중으로 예정돼 있으며, 이를 통해 시장에서 가장 빠른 블록체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