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18만 달러 예상… 현물 ETF 승인 가능성 90%
미국 디지털 자산 투자 기업 비트와이즈(Bitwise)가 2024년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예측을 발표했다고 코인포스트가 보도했다.
비트와이즈는 이번 전망이 현 시점에서 최선의 분석이지만, 현실화는 보장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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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비트와이즈: 비트코인 18만 달러 전망
비트와이즈는 비트코인이 2023년 주요 자산 가운데 가장 높은 128%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2024년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18만 달러(약 2억6,100만 원)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예측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전제로 한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현물형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지 않았지만, 시장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ARK 인베스트의 비트코인 ETF 신청은 내년 1월 초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 90%
금융 대기업 블랙록(BlackRock)이 현물 비트코인 ETF를 신청한 가운데, 비트와이즈는 블룸버그의 분석을 인용해 2024년 상반기 내 ETF 승인 확률이 90%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승인된 현물 비트코인 ETF는 5년 이내에 미국 ETF 시장의 1%, 즉 약 720억 달러(약 93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와이즈는 2024년 비트코인 반감기(4~5월 예정)가 가격 상승의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감기 이후 시장에 공급되는 신규 비트코인이 줄어들면서,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더리움 업그레이드로 수수료 절감 및 채택 확대
비트와이즈는 2024년 이더리움(ETH) 네트워크의 수수료 감소가 확산되면서 채택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변화는 2024년 예정된 ‘덴쿤(Dankun)’ 업그레이드의 일환인 EIP-4844 프로토콜 도입과 관련이 깊다.
특히, 이더리움의 거래 수수료가 0.01달러(약 13원) 미만으로 유지될 경우, 이더리움은 소액 결제, 소셜 미디어, 대규모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2024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총액이 약 50억 달러(약 6조 4,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JP Morgan)은 수수료 절감이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물자산 토큰화 전망
비트와이즈는 JP모건이 2024년 토큰화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P모건은 이미 아발란체(Avalanche, AVAX)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토큰화 포트폴리오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 블록체인을 통해 토큰화된 실물자산은 약 55억 달러(약 7조 원) 이상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세계금융시장협회는 2030년까지 토큰화된 자산 규모가 16조 달러(약 2경 64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 ETF란?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금융 상품으로, 증권거래소에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
ETF는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비트코인, 주식, 채권 등 다양한 금융 자산에 투자하는 구조를 가진다.
SEC의 승인을 받으면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도 ETF를 통해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실물자산이란?
실물자산(RWA, Real World Asset)은 부동산, 예술품, 주식, 채권 등 실물 및 금융 자산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이러한 자산을 디지털 토큰으로 변환해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거래가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저작권을 NFT로 발행하거나,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를 통한 온라인 결제에 가상화폐가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