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국 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발표 등 핵심 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특히 11월 CPI 발표를 앞둔 12월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조정세가 나타났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대형 테크주는 전주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디스인플레이션 여부에 시장 주목
금일 밤 발표될 11월 CPI는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추세가 유지되고 있는지를 가늠할 중요한 지표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 예상치는 다음과 같다:
- 종합 전월 대비: +0.1% (전월: 0.0%)
- 종합 전년 대비: +3.1% (전월: +3.2%)
- 코어 전월 대비: +0.3% (전월: +0.2%)
- 코어 전년 대비: +4.0% (전월: +4.0%)
지난주 발표된 고용통계는 견조한 고용 시장을 반영하며,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다소 후퇴시켰다. 다만, 시장은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5.25~5.50%로 동결할 것으로 거의 확신하고 있다.
FOMC 회의에서는 점도표(도트 플롯)를 포함한 금리 경로 전망도 공개될 예정으로, 내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단서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늘의 주요 이슈
-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Macy’s): 사모펀드 투자자 그룹으로부터 58억 달러 규모 인수 제안 발표, 주가 19.4% 급등
- 미국채 수익률: 상승세 지속
- 뉴욕연은 인플레이션 기대 조사: 1년 기대 인플레이션율, 2개월 연속 하락
주요 경제 일정
- 12월 12일(화) 22:30: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 12월 14일(목) 04:00: FOMC 정책금리 발표
- 12월 15일(금) 22:30: 12월 뉴욕 연은 제조업 경기지수
- 12월 21일(목) 22:30: 3분기 GDP 확정치
- 12월 22일(금) 22:30: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디플레이터
가상자산 관련주·시세 동향
가상화폐 시장은 전일 비트코인의 가격 조정 여파로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4만1000달러대까지 밀렸으며, 이더리움도 동반 하락했다.
- 코인베이스: 138달러 (-5.8%)
- 마이크로스트레티지: 555달러 (-7.2%)
- 마라톤 디지털: 14.6달러 (-12.7%)
- 비트코인: 41,190달러 (-6.0%)
- 이더리움: 2,216달러 (-6.0%)
반면, 아발란체(AVAX) 생태계의 디파이 프로젝트 벤키(BENQI, QI)는 76.2% 급등했다. 이는 최근 아발란체 체인에서 1,000건 이상의 10만달러 이상 거래가 포착된 것과, JP모건이 아발란체 서브넷 기반의 RWA(실물 자산 토큰화) 실증 실험을 진행한 점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