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J “익명 소식통 통해 확인”…한국·미국 모두 송환 요청 상태
권도형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의 송환과 관련해 몬테네그로 사법당국이 그를 미국으로 보낼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월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몬테네그로 최고 사법당국이 권도형을 미국으로 송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권도형은 2023년 3월부터 발칸 반도 국가인 몬테네그로에 구금돼 있으며, 한국과 미국 양국은 각각 그를 사기 및 증권법 위반 혐의로 송환 요청한 상태다.
지난달 몬테네그로 법원은 권도형의 체포를 승인했고, 그의 최종 송환 국가는 법무장관 안드레이 밀로비치가 결정하게 된다.
다만 밀로비치 장관은 현재까지 송환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권도형 측이 제기한 최종 항소에 대한 국가 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