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정, 창펑 자오 유죄 인정
미국 워싱턴 서부지구 지방법원의 리처드 존스(Richard Jones) 판사는 6일,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창펑 자오(CZ)의 유죄 답변을 받았다고 코인포스트가 보도했다.
창펑 자오는 바이낸스와 관련된 머니 론더링 방지 및 제재 규칙 위반 혐의를 인정했다.
바이낸스, 거액 벌금 합의
글로벌판 바이낸스는 11월, 머니 론더링 방지 규칙과 제재 규칙을 위반한 사실을 인정하고 미재무부 등과 합의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는 43억 달러(약 5조 5400억 원)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창펑 자오 역시 형사벌로 5,000만 달러(약 645억 원)의 벌금을 지불하고 CEO 자리에서 사임하기로 했다.
이 벌금은 향후 감액될 가능성도 있다.
창펑 자오의 사임
창펑 자오는 글로벌판 바이낸스 CEO뿐만 아니라 바이낸스 US의 이사회 회장 자리에서도 퇴임했다. 바이낸스 US는 앞으로 창펑 자오가 기업 통치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지속적인 법적 다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아직 바이낸스와 화해하지 않았으며, 글로벌판 바이낸스, 창펑 자오, 바이낸스 US와 SEC 간의 법적 다툼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