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Z 퇴진 이후 점유율 변화…ARK 인베스트는 코인베이스 일부 매도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주가가 12월 1일(현지시간) 기준 전일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주 대비로는 약 15.8%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상승세는 바이낸스(Binance)와 미국 법무부 간의 합의 및 창업자 창펑 자오(CZ)의 퇴임 이후 바이낸스의 미국 내 영향력이 감소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카이도 리서치(Kaido Research)는 “코인베이스와 바이비트(Bybit)가 이로 인한 시장 점유율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형 헤지펀드 ARK 인베스트는 같은 주에 3차례에 걸쳐 약 1500만달러(약 193억5000만원) 규모의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ARK는 SoFi와 로빈후드(Robinhood) 주식은 새로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인 ETF 기대감 확대…시장 매수세로 이어져
비트코인(BTC) 시장에서는 주요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블랙록(BlackRock), 인베스코(Invesco)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를 놓고 지속적으로 논의 중인 가운데, 승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장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며, 이는 코인베이스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