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유지 vs 추가 인상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견해 차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들이 금리 인상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
30일 두 명의 연준 관계자는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한 명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이유로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는 현재의 통화 정책이 적절하다고 평가하며, 다음 달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보류할 것을 제안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며 금리 유지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위험이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스틱과 바킨은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보스틱은 인플레이션 둔화를 예상한 반면, 바킨은 주택 및 서비스 분야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 압력을 주요 위험 요소로 지적했다.
연준 관계자들의 의견 차이는 금리 인상의 시점과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