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후계자, 그렉 아벨… 버크셔 해서웨이 차기 CEO로 주목

  • 찰리 멍거 사망 이후 존재감 더욱 부각
  • 에너지 계열사 이끌며 장기적 성장 기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 대형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공식적인 후계자로 그렉 아벨(Greg Abel)이 지목된 가운데, 최근 찰리 멍거의 사망 이후 아벨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버핏은 2021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벨을 명확한 후임자로 지목했다. 현재 아벨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비보험 운영 부문 부회장이자,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Berkshire Hathaway Energy)의 회장을 맡고 있다.

회계사 출신 에너지 전문가

그렉 아벨은 캐나다 출신의 회계사로, 1984년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에서 상업학 학위를 취득한 후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1992년 칼에너지(CalEnergy)에 합류했고, 미드아메리칸 에너지(MidAmerican Energy)를 인수하는 데 기여하며 에너지 산업 내 입지를 넓혔다.

2008년에는 미드아메리칸의 경영권을 확보했으며, 이 회사는 이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로 사명을 변경했다. 아벨은 장기간에 걸쳐 버크셔의 에너지 부문 성장을 주도해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찰리 멍거의 신뢰를 받은 후계자

버크셔의 공동 창업자였던 찰리 멍거는 생전 아벨을 “사상가이자 행동가로서 뛰어난 비즈니스 리더”라고 평가하며, 그의 리더십에 강한 신뢰를 보였다.

워런 버핏 역시 오랜 시간 후계자를 찾는 과정 끝에 아벨을 선택했으며,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아벨은 버크셔의 미래를 이끌기에 적합한 CEO”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현재 93세인 버핏은 여전히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 겸 CEO로 재직 중이지만, 경영 승계 구조를 명확히 하며 조직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그렉 아벨은 향후 버크셔의 투자 철학과 경영 기조를 이어받을 인물로, 그의 행보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렉 아벨 / CNBC
그렉 아벨 /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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