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2 시장서 빠른 성장세…보안 우려·사기 논란도 제기돼
이더리움 레이어2 블록체인 블라스트가 2월 24일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누적 유입 자산 규모가 약 6억1,600만 달러(약 7,936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라스트는 예금자에게 기본 수익률을 제공하는 구조로, 아비트럼, 옵티미즘, 베이스 등 기존 레이어2 프로젝트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메인넷 출시 전 일주일 동안 스테이킹된 자산은 3억100만 달러(약 3,999억 원)를 넘었으며, 현재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로 집계됐다.
그러나 기술 투자사 패러다임은 블라스트의 전략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패러다임의 연구 책임자이자 총괄 파트너인 댄 로빈슨은 블라스트의 접근 방식이 “선을 넘었다”고 평가하며, 이 같은 전략이 진지하게 개발 중인 팀들의 작업 비용을 낮추는 등 생태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블라스트는 오는 5월 24일부터 사용자들이 적립한 블라스트 포인트를 실제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보안과 관련된 우려와 함께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폰지 사기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