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E 디플레이터 발표 앞두고 연말 소비 흐름 주목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소비가 전년 대비 7.5% 증가한 98억달러(약 12조6420억원)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Adobe Analytics)가 제공한 이 데이터는 미국 내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 완화 흐름 속에서 다시 지갑을 열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가장 큰 할인폭이 적용된 품목은 의류, 주택용품, 미용제품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이 실질 구매력을 회복하며 경제적인 혜택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연준 금리 인상 종료 기대
이번 주 미국 금융시장의 핵심 이슈는 연방준비제도(FRB)의 금리 인상 종료 가능성이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이후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채권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전환을 선반영하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사이버먼데이 효과… 아마존 주도 온라인 소비 확대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진 사이버먼데이(11월 27일)에는 아마존을 중심으로 한 대형 온라인 유통기업들이 소매주 상승을 이끌었다. 연말 쇼핑 시즌의 소비 확대 흐름은 온라인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플랫폼 기반 유통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PCE 디플레이터 발표 주목… 연준 물가 판단 기준
오는 11월 30일 발표되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디플레이터는 연준이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더 중요하게 참고하는 물가지표로, 인플레이션 진정 여부와 내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핵심 데이터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경제 일정
- 11월 29일(수) 22:30: 미국 3분기 실질 GDP 개정치
- 11월 30일(목) 22:30: 미국 10월 PCE 디플레이터
- 12월 6일(수) 22:15: 미국 11월 ADP 고용통계
- 12월 8일(금) 22:15: 미국 11월 실업률
- 12월 12일(화) 22:30: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 12월 14일(목) 04:00: FOMC 정책금리 발표
가상자산 시장 조정세… 관련주도 혼조
가상화폐는 단기 조정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코인베이스는 3.6% 상승했으나,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마라톤디지털은 각각 4.7%, 1.1% 하락했다.
- 비트코인: 3만7,120달러 (-0.7%)
- 이더리움: 2,024달러 (-1.9%)
- 코인베이스: 119.7달러 (+3.6%)
- 마이크로스트레티지: 495.3달러 (-4.7%)
- 마라톤디지털: 11.2달러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