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4분기 매출 하향 조정, 글로벌 주식시장 상승세

MSCI 세계지수 7.6% 상승… 일본 닛케이 8.9%↑, 엔비디아 하락에 나스닥은 주춤

11월 글로벌 증시는 중국, 일본, 라틴 아메리카 등 주요 시장의 동반 상승에 힘입어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세계 주식시장의 성과를 대표하는 **MSCI 올컨트리 월드 인덱스(All-Country World Index)**는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MSCI 세계지수 7.6% 상승…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

마켓워치(MarketWatch)에 따르면, 선진국 23개국과 신흥국 24개국의 약 3000개 종목을 포함한 MSCI 올컨트리 월드 인덱스는 11월 들어 7.6% 상승했다. 이는 2020년 4월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당시 10.2%)에 해당한다.

일본 증시 강세… 닛케이 8.9% 상승, 3년래 최고 월간 상승폭

팩트셋(FactSet) 집계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11월에만 8.9% 상승하며 최근 3년 중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워렌 버핏과 블랙록 최고경영자(CEO)가 잇따라 일본 증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밝힌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증시 혼조… 엔비디아 급락에 나스닥 약세

미국 증시는 다우 지수가 소폭 상승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블랙프라이데이에 따른 시장 유동성 감소와 더불어,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하며 기술주 전반에 부담을 줬다.

  • 엔비디아, 중국 수출 규제 따라 AI 칩 출시 연기
  • 내년 1분기로 출시 일정 조정… 4분기 매출 전망도 기대치 하회
  • 투자자 신뢰 위축, 단기 매도세 확대

시장 주요 재료: FOMC 회의록 영향 제한적… 샘 알트만 복귀, 원유 급락

이번 주 공개된 FOMC 회의록은 시장에 새로운 단서를 제공하지 못했으며, 연준의 금리 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유지되고 있다.

한편,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 복귀 소식은 기술 분야 전반에 안도감을 안겼으며, 국제 유가는 9월 고점 대비 18% 하락해 에너지 섹터에 부담을 주고 있다.

  • 미국 PMI 고용지수, 2020년 중반 이후 첫 위축 구간 진입
  • 일본 10월 CPI: 전년 대비 +3.3% 상승
  • 미국 10월 CPI: +3.2%, 여전히 물가 압력 지속

달러/엔 환율, 금주 한때 147.14엔까지 하락

달러 약세와 금리 인하 기대가 확대되면서, 미국 달러 대비 일본 엔화 환율은 일시적으로 147.14엔까지 하락했다. 이는 11월 중순 기록한 151엔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가상자산 관련주 강세… 코인베이스, 연초 고점 돌파

가상자산 관련 종목은 시장 전반 회복세에 맞춰 강세를 보였다. 코인베이스는 5.7% 상승하며 올해 고점을 넘어서 2022년 5월 수준을 회복했다.

  • 코인베이스: 115.5달러 (+5.7%)
  • 마이크로스트레티지: 520달러 (+2.4%)
  • 마라톤디지털: 11.4달러 (+4.5%)

다가오는 주요 경제 일정

  • 11월 29일(수) 22:30: 미국 3분기 실질 GDP 개정치
  • 11월 30일(목) 22:30: 10월 PCE 디플레이터
  • 12월 6일(수) 22:15: 11월 ADP 민간 고용통계
  • 12월 8일(금) 22:15: 11월 실업률
  • 12월 12일(화) 22:30: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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