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TX 창립자 SBF, 온두라스 전 대통령과 같은 감방 배치
- 감옥 내 특별 요구 사항 해결… 채식·ADHD 약 복용 허용
- 수감자들과 ‘고등어’로 물물교환… 경비원에 암호화폐 조언도
- 선고 공판 2024년 3월 28일 예정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FTX 창립자 샘 뱅크먼-프리드(SBF)는 온두라스 전 대통령 후안 올란도 엔리케즈와 같은 감방에 배치됐으며, 두 사람은 감옥 내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SBF는 감옥에서 채식을 하며 ADHD 치료제를 복용하는 등의 특별 요청을 허용받았다. 또한, 변호사가 아닌 방문객을 일주일에 한 번 만날 수 있으며, 법률 문서 검토를 위해 특정 공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특수 노트북이 제공됐다.
교도소 내에서는 ‘고등어’ 패키지를 수감자들과 거래하며 생활용품을 조달했으며, 재판을 앞두고 이발을 하기 위해 고등어를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비원들에게 암호화폐 투자 조언을 제공하기도 했다.
미국 지방 판사 루이스 카플란은 SBF의 선고 공판을 2024년 3월 28일로 결정했다. 변호인 측은 카플란 판사의 여러 결정에 반대 입장을 보였으며, 항소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