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로비 팀 재편…미국 정부 및 규제 대응 강화

대선·의회 조사 대비…정책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조직 개편

20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정부 및 규제 기관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핵심 로비 팀을 재편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치는 미국 대선이 다가오고, 의회가 블랙록에 대한 조사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이뤄졌으며, 정책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블랙록의 글로벌 기업 업무 책임자인 존 켈리(John Kelly)는 사내 메모를 통해, 미국 연방 및 주 정부를 전담할 새로운 공공정책 책임자를 각각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 정부와의 관계 관리에 초점을 둘 전망이다.

켈리는 “블랙록은 미국 내에서 평판 리스크와 복잡한 정책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이에 따라 전략적 조정과 자원 재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블랙록은 약 10조 달러(약 1경 3,000조 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암호화폐 ETF 신청 등으로 공화당과 민주당 양측의 비판과 관심을 동시에 받아왔다. 이에 따라 규제 대응과 대관업무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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