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의 3분기 성과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었지만, 주가는 잠시의 상승 뒤 다시 하락했다.
3분기 실적 분석: 예상치를 넘어서
전기자동차(EV) 기업 리비안은 화요일 시장 예측보다 높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 -1.32달러의 조정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였던 분석가들의 컨센서스를 뛰어넘어 실제로는 주당 -1.19달러의 손실을 보고했다.
또한 예상치보다 5천만 달러(약 655억 원) 높은 13억 4천만 달러(약 1조 7584억 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생산 목표 상향 조정과 아마존과의 계약 변경
경영진은 SUV 모델의 판매 증가가 손실폭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연간 생산량 목표를 기존 대비 2,000대 증가시킨 54,000대로 상향 조정했다.
아마존과의 EV 밴 배송 독점 계약을 종료하고 다른 고객들에게도 제품을 공개함으로써 보다 넓은 시장을 타깃으로 설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비안은 아마존에게 2030년까지 10만 대의 밴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강조했다.
재정 상태와 주가 동향
비록 순손실을 전년 동기 대비 3억 5천만 달러(약 4585억 원) 감소시켰지만, 리비안은 이번 분기에 약 13억 달러(약 1조 7030억 원)의 현금을 소비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리비안의 주가는 장 초반 5% 상승한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1% 오른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리비안의 3분기 마감 자산은 79억 달러(약 10조 3590억 원)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