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13억달러 규모 전환사채 발행 계획…현금 유동성 우려 확산

시간외 거래서 주가 7% 하락…운영자금 확보 목적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오토모티브가 13억달러(약 1조88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요 둔화와 고비용 구조로 인한 현금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로이터에 따르면, 리비안은 성명을 통해 초기 투자자들이 채권 발행 후 13일 이내 추가로 2억달러(약 2900억원)어치 채권을 매수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비안 대변인은 해당 전환사채가 “현재 상황에서 주식 매각 대비 자본 비용 면에서 최적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현금 보유액 감소세

리비안은 2025년까지 운영자금을 충당할 수 있는 현금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3분기 132억7000만달러(약 19조2600억원)에서 12월 말 기준 115억7000만달러(약 16조8000억원)로 감소했다.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전체 직원의 6%를 감원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메르세데스와 추진하던 유럽 내 배달용 밴 생산 계획을 중단했다. 또한 조지아주에서 건설 중인 50억달러(약 7조2500억원) 규모 공장의 R2 시리즈 출시 시점도 2026년으로 1년 연기했다.

생산차량 전부 적자

리비안은 현재 생산 중인 모든 차량에서 적자를 내고 있으며, 공급망 병목 현상 등으로 인해 작년 생산 목표 달성에도 실패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생산량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이번 채권 발행이 환경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기업에 더 낮은 조달 비용을 제공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새로 발행될 채권은 2029년 3월 만기이며, 투자자는 리비안 주식 또는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다. 이자율, 초기 전환율 등 세부 조건은 공모가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 발표 이후 리비안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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