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두바이 컨퍼런스 앞두고 기대감에 코인 시세 급등

  • XRP 가격, 4개월 만에 0.72달러 돌파 후 현재 0.68달러 수준
  • 두바이 ‘리플 스웰 컨퍼런스’ 기대감 반영
  • 전문가들 “단기 조정 가능성 있지만, 행사 이후 추가 상승할 수도”

암호화폐 리플(XRP)이 두바이에서 열리는 리플 스웰 컨퍼런스(Ripple Swell)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며 최근 급등했다. 이에 따라 지난 24시간 동안 XRP 가격은 한때 0.72달러(약 1044원)를 돌파하며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차익실현 등의 이유로 소폭 하락해 현재는 0.68달러(약 986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XRP는 최근 2주 동안 약 37% 상승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며 주의를 촉구했다.

월스트리트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린다 존스(Linda Jones)와 XR페이넷(XRPayNet)의 리더 킹도고XRP(KingDoggoXRP)는 현재의 상승세가 일시적으로 꺾일 가능성이 있으며, 0.55달러(약 798원) 수준까지 가격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킹도고XRP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추가 상승만을 기대한 신규 투자자는 손실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며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매매는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이어 “오히려 시장이 하락하고 분위기가 비관적일 때 더 좋은 투자 기회가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린다 존스 역시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존스는 XRP가 단기적인 가격 조정을 거친 이후 다시 1달러(약 1450원) 이상의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두바이에서 열리는 리플 스웰 컨퍼런스가 XRP 가격 움직임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플 IPO 발표 가능성에 관심 집중

올해 리플 스웰 컨퍼런스는 11월 8일부터 9일(KST)까지 이틀간 두바이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리플이 매년 주최하는 글로벌 컨퍼런스로, 결제와 금융, 규제 및 블록체인 분야에서 약 600명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리플이 기업공개(IPO) 계획을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IPO와 관련된 중요한 발표가 이루어질 경우 XRP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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