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사용자들, 1시간 내 50% 소모 등 급속한 배터리 저하 호소
애플이 일부 애플 워치 사용자들 사이에서 보고된 배터리 방전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가젯(Engadget)은 6일, 해당 문제가 특히 애플 워치 시리즈 5, SE, 그리고 최신 모델인 울트라 2 사용자들 사이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 워치의 배터리 수명이 비정상적으로 짧아졌다는 사용자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한 사용자는 “watchOS 10.1 설치 이후 애플 워치 배터리가 100%에서 50%까지 1시간도 채 안 돼 소모된다”고 주장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밤새 충전했음에도 아침에 배터리가 완전히 소진된 상태로 워치를 발견하는 등 일상 사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애플은 문제의 정확한 원인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iOS 17.1 업데이트를 통해 일부 관련 이슈를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 MacRumors에 따르면, iOS 17을 사용하는 아이폰과 watchOS 10.1을 사용하는 애플 워치 간 페어링에서 발생한 “전력 소비 증가” 문제를 iOS 업데이트로 해결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용자 제보와 일부 포럼 반응에 따르면, 해당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애플은 향후 출시될 watchOS의 새로운 버전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나설 방침이다. 애플 지원 포럼에서는 이미 관련 패치가 포함된 업데이트가 곧 배포될 것이라는 안내도 올라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