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조 멜리·브로러스 등과 협업…NFT 마켓플레이스 출시에 앞서 실험적 서비스 진행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자사의 프라임 게이밍(Amazon Prime Gaming) 서비스를 통해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아마존은 NFT 마켓플레이스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마켓플레이스 출시에 앞서 일부 제휴 콘텐츠를 통해 NFT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프라임 게이밍으로 블록체인 게임 NFT 제공
NFT는 블록체인 게임에서 사용되는 캐릭터, 아이템, 의상 등의 디지털 자산을 의미한다. 아마존 프라임 게이밍은 프라임 가입자를 대상으로 게임 내 콘텐츠 및 무료 게임 등을 제공하는 구독 기반 혜택 프로그램이다.
현재 아마존은 폴리곤(MATIC) 체인 기반 게임 ‘모조 멜리(Mojo Melee)’와 협력해 프라임 회원들에게 게임 캐릭터 NFT 및 게임 내 화폐를 포함한 무료 팩을 배포하고 있다. 이 콘텐츠는 11월 27일까지 수령 가능하다. 개발사 미스틱 무스(Mystic Moose)는 아마존과 6개월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다.
또한 ‘브로러스(Brawlers)’는 WAX(Worldwide Asset eXchange) 블록체인 위에 구축된 카드 기반 프로레슬링 게임으로, 10월 27일 아마존과의 제휴를 발표했다. 프라임 회원들은 11월 23일까지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 덱 8장, 전략 3종, 무료 캐릭터를 포함한 아이템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아마존이 개발 중인 NFT 마켓플레이스의 정식 출시에 앞서 블록체인 게임 중심의 NFT 기능을 사전 도입해 사용자 반응을 살피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아마존의 진출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이 NFT를 공식적으로 수용하는 사례로, 게임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트레이딩 카드 NFT화도 활발
한편, NFT 발행은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업계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솔라나(Solana) 기반의 NFT 마켓플레이스 매직 에덴(Magic Eden)은 10월, 토큰화된 포켓몬 카드를 취급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실물 자산을 디지털 NFT로 전환하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으며, 디지털 수집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