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내 4,300여 개 기업 XRP 활용 가능
-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기존 승인 가상자산과 같은 등급 부여
- 11월 8일부터 두바이서 리플 스웰 행사 개최 예정
두바이 금융 서비스 당국(DFSA)이 암호화폐 리플(XRP)의 사용을 공식 승인했다고 현지시간 2일 코인게이프가 보도했다.
이번 승인은 중동, 아프리카 및 남아시아 지역(MEASA)에서 기업들이 XRP를 금융 거래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한 조치다.
DFSA는 특히 약 4,300개 이상의 기업이 운영되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내 암호화폐 기업들이 XRP를 가상 자산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리플은 XRP의 공급 범위를 확대하고, XRP 렛저 기반의 결제 방식 및 가상 자산 관련 서비스의 확대 기회를 얻었다.
DFSA가 승인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등이 있으며, XRP도 동일한 승인 범주에 합류하게 됐다.
리플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주요 결제 기관 라이선스에 대한 원칙적 승인을 받았으며, 이번 두바이 당국의 승인으로 글로벌 금융 중심지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히게 됐다.
한편 오는 11월 8일부터 9일까지 두바이에서는 리플이 주최하는 ‘리플 스웰’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금융산업 및 규제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리플 스웰 행사에서는 지난 7월 미국 법원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의 XRP 소송 관련 요약 판결과 관련된 추가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