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매장 확대 및 비용 절감 계획
3일 CNBC에 따르면 미국 스타벅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17,000개의 새로운 매장을 추가하고, 30억 달러(약 4조 2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계획은 전 CEO 하워드 슐츠에 의해 제안된 회사의 ‘재창조’ 전략의 일환으로, 주가를 9.5% 끌어올리며 시장의 기대를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스타벅스는 특히 북미 외 지역에 주력, 총 매장 수를 35,000개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현재 전세계에 스타벅스는 약 20,200개가 운영 중이며, 목표 달성 시 전 세계적으로 55,000개의 매장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비용 절감과 매장 효율성 증대
마이클 콘웨이 사장은 신규 매장의 대부분이 미국 밖에 개장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비용 절감 계획에 따르면, 매장 효율성 향상으로 약 10억 달러, 그리고 상품 판매 비용 절약을 통해 나머지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금 인상 및 노동 조건 개선 논의
스타벅스는 임금 인상을 포함한 ‘트리플 샷 재창조 전략’의 마지막 단계도 발표했다.
2025 회계연도 말까지 바리스타의 시간당 수입을 2020년 대비 두 배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이 발표는 350개 이상의 매장에서 노조 결성 후 이루어졌으며, 회사는 노조와의 단체 교섭에 대해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매출 증가와 시장 반응
스타벅스는 4분기 예상 실적을 전망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성으로 주가를 크게 올렸다
CEO 락스만 나라시만은 지난 9월 발표된 재창조 계획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매출과 효율성이 향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스타벅스 장기적 성장 전망
전 CEO 하워드 슐츠가 제시한 계획은 음료 주문의 복잡성 증가와 고객 서비스 압박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도 포함하고 있다.
새로운 커피 제조 장비와 매장 형식, 자동화 도입이 이 전략의 핵심이다.
스타벅스는 투자자 데이에서 주당순이익과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이 연평균 1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주가 상승의 또 다른 원인이 됐다.
장기적인 성장과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한 스타벅스의 이번 발표는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큰 기대감을 주었다.
또한, 노동 환경 개선에 대한 약속으로 사회적 책임과 노동자들의 복지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투자자들에게는 더 나은 기업 가치를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