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 8억 개 XRP 다시 에스크로로 이전… 시세 안정화 전략 지속
2일 웨일 알럿 데이터에 따르면, 리플이 8억 개의 XRP 토큰을 기존 에스크로 시스템으로 다시 이전했다.
이는 2017년부터 시행 중인 월별 10억 XRP 락업 해제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진 조치로, 시장 내 XRP 공급을 조절한다.
리플의 에스크로 시스템 역할
리플의 에스크로 시스템은 XRP를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시장에 공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17년, 리플은 55개월 동안 매달 10억 XRP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을 약속했다.
이후, 출시된 XRP 중 약 8억 개는 다시 에스크로로 반환되며, 나머지 2억 개는 시장 유통 및 운영 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리플의 에스크로 거래
이번 8억 XRP 재잠금은 ‘Ripple 10’, ‘Ripple 11’, ‘Ripple 22’, ‘Ripple 23’ 등 여러 지갑 주소를 통해 진행되었다.
- Ripple 10에서 4억 XRP가 에스크로로 이동
- Ripple 23에서 Ripple 11을 거쳐 4억 XRP가 에스크로로 이동
- 나머지 2억 XRP(약 1억 2,100만 달러, 약 1,621억 원)는 Ripple 22에서 Ripple 1로 이동하여 운영 비용 및 기타 비즈니스 활동에 사용될 예정
현재 리플의 에스크로 보유량은 약 409억 XRP로, 지난해 9월 말 413억 XRP에서 감소한 상태다.
XRP 가격 전망
XRP는 최근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을 보이며, 10월 21일 200일 지수 이동 평균(EMA)을 돌파한 후 11일 만에 약 20% 상승했다.
현재 XRP 가격은 0.625달러(약 837원) 수준에서 0.386 피보나치 되돌림 저항을 받고 있다.
- 0.60달러(약 804원) 이상을 유지할 경우, 다음 목표 가격은 0.683달러(약 915원, 0.5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
- 만약 조정이 온다면, 0.553달러(약 741원, 0.236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
리플의 에스크로 시스템 운영이 계속되면서, 향후 XRP 공급량 조절이 시세 안정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