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인데스크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전 최고경영자(CEO) 샘 뱅크먼-프리드(SBF)의 변호인단이 그의 결백을 강조하며 감정적인 최종 변론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SBF의 변호인인 코헨은 감정적인 어조로 배심원들에게 SBF가 “선의로”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그가 회사의 위기 상황에서도 이해관계자와 고객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SBF의 결정들이 잘못된 결과를 초래했을지라도 그의 의도가 순수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법적으로 중요한 점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법정의 감정적 순간들
변호인단의 최종 변론은 감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변호인은 SBF가 FTX의 붕괴와 관련된 모든 사건에 대해 깊이 후회하며, 그에게 주어진 책임을 인정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의 행동이 사기나 부정 행위에 의한 것이 아니었으며, 오직 회사와 고객을 위한 최선의 판단에 의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사 니콜라스 루스(Nicholas Roos)는 전혀 다른 접근 방식으로 재판을 진행했다. 그는 FTX 붕괴로 인해 “수천 명의 사람들이 수십억 달러를 잃었다”며 SBF에 대한 사기 혐의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배심원들은 루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그의 논리에 주목했다.
이번 재판은 국제 암호화폐 시장에 큰 관심을 끌었다. 법정 안팎에서는 샘 뱅크먼-프라이드의 행동과 결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부는 그의 행동을 비난하며, FTX의 붕괴가 큰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해 책임을 묻고 있다.
이번 재판의 결과는 암호화폐 시장뿐만 아니라 금융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SBF에 대한 최종 판결은 암호화폐 산업의 투명성과 규제에 관한 중요한 선례를 남길 것이며, 향후 이와 유사한 사례의 처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의 최종 결과는 아직 미정이지만, 변호인단의 감정적이고 강력한 최종 변론이 법원의 판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