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 장자 드러켄 밀러, 비트코인에 대한 시각: ‘젊은 세대의 금’ VS ‘중앙은행 위협’

드러켄 밀러, 비트코인은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래켄 미러(Stanley Druckenmiller)는 비트코인이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고, 이로 인해 금과 같은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코인포스트가 보도했다.

그는 이러한 견해를 표명하면서도, 자신은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드러켄 밀러는 120억 달러 규모의 헤지펀드 Duquesne Capital의 창업자로, 조지 솔로스의 오른팔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30년 간 헤지펀드 매니저로 활동한 바 있다.

24일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 회의에서 그는 이 업계의 거물 폴 튜더 존스와 대담을 가졌다.


금과 비트코인, 어느 것이 더 나은 자산인가?

“나는 70세이고 금을 소유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이렇게까지 보급될 줄은 몰랐지만, 젊은이들은 비트코인을 가치의 보관 수단으로 쉽게 이용하고 있다고 느껴진다,”라고 드러켄 밀러는 전했다.

그는 또한, “17년의 역사를 가진 비트코인은 브랜드다. 나는 5,000년 브랜드인 금을 좋아하지만, 비트코인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확실히 자산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드러켄 밀러의 변화하는 비트코인 관점

2020년에는 드러켄 밀러가 비트코인을 ‘가치의 저장고’라고 불렀다.

하지만 지난해 9월에는 CNBC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의 정책을 이유로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은행이 계약책을 실시하는 상황에서 가상화폐의 소유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영국 은행이 2022년 9월 28일에 장기 국채를 무제한으로 구매하는 양적 완화 정책을 발표한 뒤,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폴 튜더 존스의 시선도

미국의 유명 투자자 폴 튜더 존스는 최근 CNBC의 ‘Squawk Box’에 출연, 비트코인과 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드러켄 밀러와 비슷한 시각을 공유하는 것으로 보인다.

드러켄 밀러의 견해는 비트코인이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지만, 중앙은행의 불확실한 정책 때문에 아직 그를 설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말에서 알 수 있듯, 비트코인과 금, 두 자산 모두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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