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디스프레드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알트코인과 국내 토큰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들이 글로벌 경쟁사보다 거래량 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특정 뉴스나 시장 변화에 대해 빠르게 반응한다고 분석했다.
국내 암호화폐 투자자 증가
금융정보분석원(KoFIU)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한국 내 암호화폐 투자자 수는 약 6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0%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중앙집중형 거래소(CEX)를 통해 거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내 거래소가 한국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거래량 증가 및 알트코인 선호도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한국의 거래소들은 리플 관련 뉴스에 대해 폭발적으로 반응했다”고 언급했다.
한국 4대 거래소의 거래량은 6월 270억 달러(약 39조 1,500억 원)에서 7월 370억 달러(약 53조 6,500억 원)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비트를 이용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 가능성이 있는 알트코인에 관심이 많으며, 이에 따른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투자 성향은 한국 시장에서 알트코인 거래 비중이 높은 이유 중 하나로 지적된다.
네트워크 선호도
거래 네트워크 측면에서는 트론(Tron) 네트워크가 낮은 거래 수수료로 인해 많은 거래에서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