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AI 수요 증가와 PC 시장 회복 기대감 반영
28일 인베스토피아에 따르면, 인텔 주가는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금요일에 9% 이상 상승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파운드리 사업 성장, 인공 지능(AI) 관련 수요 증가, PC 시장 회복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는 기업 및 정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칩 제조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한 3억 1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패트릭 P. 겔싱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파운드리 사업에서의 의미 있는 진전을 보여준다”고 밝히며, AI와 고성능 컴퓨팅의 수요 증가가 고급 패키징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요 AI 칩에 대한 고급 패키징 수요가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이번 분기 주요 신규 고객을 확보했으며, 파운드리 사업이 향후 회사 성장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PC 시장 회복과 AI 기술의 확산, 파운드리 매출 증가를 근거로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8~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인텔은 ‘비용 규율’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겔싱거 CEO는 “2023년까지 3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며, 내부 파운드리 모델을 통해 운영 효율성 개선 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