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알라메다, 800억원 규모 가상자산 이동…보유 자산 8396억원

  • 법원 승인 따라 매주 1억 달러 청산 가능…루이스 카플란 판사 앞 SBF 재판도 진행 중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그 계열사인 알라메다가 최근 5,900만 달러(8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자산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데이터 분석업체 룩온체인에 따르면, 이동된 자산에는 솔라나 78만7천개(2,540만 달러), 이더리움 4,858개(870만 달러), 체인링크 53만2천개(580만 달러), 폴리곤 780만개(490만 달러) 등이 포함됐다.

FTX/Alameda 주소별 보유 현황

룩온체인은 FTX와 알라메다가 최근 자산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된 8개 주소를 분석한 결과, 현재 약 6억1,900만 달러(8,396억 7,350만 원) 규모의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이더리움 5만5,280개(9,900만 달러), FTT 6,970만개(9,155만 달러), WLD 2,500만개(4,460만 달러), 폴리곤 5,300만개(3,300만 달러) 등이 있으며, 솔라나 네트워크 상 두 개의 주소에는 45만256개(1,470만 달러) 규모의 솔라나가 보관돼 있다.

FTX 이동 자산
출처 : 룩온체인

청산 승인과 자산 운용 전략

지난달 미국 법원은 FTX가 보유한 암호화폐 자산의 청산을 허가했다. 이로써 FTX는 매주 최대 1억 달러어치의 암호화폐를 매각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청산은 고객들에게 미국 달러로 자산을 상환하고,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법원은 FTX가 헤징과 스테이킹 계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를 통해 FTX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 자산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 및 해외 고객을 대변하는 채권단 위원회로부터도 지지를 받았다.

SBF 재판 병행 진행

한편, FTX의 전 최고경영자 샘 뱅크먼-프라이드는 현재 루이스 카플란 판사 앞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투자자를 속이고 기업 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뱅크먼-프라이드는 자신의 판단이 법률 자문에 기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특히 기업 은행 계좌 설정 과정에서 법무팀의 조언을 따랐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검찰은 이러한 설명이 책임 회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박했다.

FTX 주소별 보유 자산
출처 : 룩온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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