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알라메다, 1천만 달러 상당 암호화폐 이체

코인베이스·바이낸스·윈터뮤트로 분산 전송…파산 절차와 병행

26일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FTX와 자매 기업 알라메다 리서치가 약 1천만 달러(약 135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주요 거래소로 이체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체 대상은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윈터뮤트 등으로, 총 세 개의 주소에서 출발한 자산이 하나의 중앙 주소로 통합된 후 외부로 전송됐다.

블록체인 보안 업체 펙쉴드에 따르면, 25일 오후 8시 16분(UTC 기준) FTX 제휴 주소에서 2,904 이더리움(ETH), 약 514만 달러 상당이 중앙 주소로 이체됐다. 이후, 해당 주소에서 코인베이스로 1,000 ETH, 윈터뮤트가 관리하는 바이낸스 입금 주소로 1,904 ETH가 각각 전송됐다.

이후 몇 시간 뒤, FTX 콜드 지갑에서 1,341 메이커(MKR, 약 209만 달러)가 동일한 중앙 주소로 이동됐고, 알라메다 측 주소에서는 198,807 체인링크(LINK)와 11,974 아애브(AAVE)가 추가로 이체됐다. 이들의 합산 가치는 약 316만 달러(약 42억 9,444만 원)로 추산된다.

이 모든 토큰은 중앙 주소에서 외부 거래소로 전송되었으며, 현재 해당 지갑에는 소량의 ETH와 기타 알트코인만 남아 있다.

이번 이체는 FTX 창립자 샘 뱅크맨-프리드가 미국 뉴욕에서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는 시점과 맞물려 이루어졌으며, 자산 매각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낳았다. 현재 재판에서는 알라메다 전 CEO 카롤라인 엘리슨 등 전 임직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FTX 파산재단은 지난주 기준으로 1억 2,200만 달러 상당의 솔라나(SOL)와 500만 달러 규모의 ETH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 eb@economybloc.com

└관련뉴스

FTX·알라메다, 이더리움 2만개 스테이킹

FTX, 9월 30일부터 3차 변제 시작

FTX 중국 국적 채권자, ‘상환 제외 방침’에 반발

FTX, 2027년까지 채권자에 배상 전망

코인베이스, 코인 상장 기준·과정 가이드 공개

YALA, 달러 스테이블코인 ‘YU’ 해커 공격으로 디페깅

갤럭시디지털, 5시간 동안 솔라나 32.5만개 추매

테더, 미국 본토 USAT 스테이블코인 연내 출시 계획

미국 증시 / 프리픽
코인 이미지
솔라나
이더리움 ETF

인기뉴스

1

렉스-오스프리 도지코인·리플 ETF 다음 주 출시 전망

코인 이미지
2

갤럭시디지털 “미국 비트코인 전략 비축 올해 공식화 가능성 ‘높아’”

미국 비트코인 이미지
3

바이낸스서 하이파이(HIFI) 코인 400% 상폐빔…9월 17일 거래지원 종료

하이파이(HIFI)
4

트럼프, 나토에 러시아 원유 수입 중단·중국 관세 촉구

도널드 트럼프
5

주간 코인 언락 일정: 세이·아비트럼·지케이싱크·리스타·레이어제로 등

토큰 언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