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다폰, 체인링크 네트워크 노드 오퍼레이터 참여
- 스미토모 상사의 투자 확정
영국 휴대폰 기업 보다폰은 24일, 스미토모 상사, 체인링크 랩스, 이노웨이브와 함께 블록체인을 활용한 무역 문서 교환 실증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실험은 다양한 블록체인 및 디지털 플랫폼을 연계해 무역 문서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교환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현재 무역 문서 교환은 종이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비효율적이고 신뢰성이 낮았다. 특히, 상거래 플랫폼 간 상호 운용성 부족으로 시스템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복잡한 절차가 요구되었다.
실험에는 체인링크의 CCIP(Cross-Chain Interoperability Protocol)와 보다폰의 디지털 자산 브로커(DAB) 기술이 활용됐다.
CCIP는 여러 블록체인 간 확장성과 거래 처리량을 높여주는 기술이며, DAB는 SIM 카드에 ID를 부여해 장치 간 안전한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보다폰은 이번 실험을 통해,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에서 데이터와 토큰을 안전하게 교환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예를 들어, 화물 화재를 감지한 선박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스마트 컨트랙트에 전달하면, 해상화물보험 절차가 자동으로 처리된다.
보다폰은 자사의 디지털 자산 브로커(DAB)가 체인링크 네트워크에 노드 오퍼레이터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체인링크는 스마트 컨트랙트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분산형 오라클 네트워크다. 보다폰의 참여는 데이터 교환과 계산의 안전성 및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스미토모 상사는 보다폰의 100% 자회사인 DABCO Limited에 투자 확정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