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인베스트 마감일 전 승인 예상…여러 ETF 동시 승인 가능성도 언급
JP모건 애널리스트 팀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수개월 내 현물형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고 24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로가 이끄는 애널리스트 팀은 아크 인베스트와 21셰어스가 공동으로 신청한 ETF의 심사 마감일인 2024년 1월 10일 이전에 SEC의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전망은 SEC가 최근 그레이스케일 관련 법원 판결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조치로 인해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승인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GBTC, 수수료 인하 및 할인 해소 가능성
세계 최대 비트코인 펀드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의 운용 자산은 177억 달러에 달한다. JP모건은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GBTC는 수수료를 인하해야 할 압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ETF 구조의 차익거래 메커니즘으로 인해, GBTC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사라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약 20억 달러 상당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서는 SEC가 특정 ETF 발행사에 우선권을 주기보다는, 복수의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을 동시에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와 같은 접근은 시장의 유동성과 가격 안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