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자인 ‘고래’들은 매수를 지속했다.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XRP 가격이 12% 하락하는 동안, 고래들은 약 1억 7,000만 달러(약 2,470억 원) 상당의 XRP 3억 6,000만 개를 추가로 매수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XRP에 대한 장기적인 신뢰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XRP 가격 변동성과 고래의 대응
6월 22일 XRP는 0.52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급락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섰다. 그러나 고래들은 이러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매수를 지속했다. 이는 XRP 시장에서 대형 투자자들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준다.
리플 랩스, SEC와의 법적 분쟁 지속
리플 랩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XRP가 증권이 아니라 디지털 화폐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리플은 SEC가 명확한 규제 지침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현재 진행 중인 법적 분쟁이 XRP 보유자와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리플 측은 SEC 의장 게리 겐슬러의 해임 요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 결정이 소송의 향방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해고 요청이 승인되면 SEC의 입지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로 기각될 경우 리플과 SEC 간의 법적 다툼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