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코인, 독일서 ‘월드 ID’ 출시… 옥타와 통합해 신원 인증 시장 확장

홍채 스캔을 통한 본인 확인 시스템 도입

블록체인 기반 신원 인증 프로젝트 월드코인이 기업용 인증 소프트웨어 기업 옥타와 통합해 독일에서 ID 프로토콜 ‘월드 ID’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월드코인은 오픈AI 출신 개발자들이 만든 프로젝트로, 이번 통합을 통해 글로벌 신원 인증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는 맞춤형 하드웨어 ‘옵스’를 이용해 홍채를 스캔하고 생체 인식 데이터를 활용해 본인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베를린을 시작으로 독일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옥타는 수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신원 및 액세스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CTO 헥터 아길라와 수석 디자이너 존 토드는 이번 통합이 수십억 명의 사용자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월드코인으로 로그인 기능 추가

이제 개발자들은 ‘월드코인으로 로그인’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는 옥타의 Auth0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된다. 월드 ID는 영지식 증명과 생체 인식을 활용해 개인이 실제 고유한 사람인지 확인하는 월드코인의 신원 인증 프로토콜이다.

암호화된 ID 생성 방식

월드코인 프로토콜을 완전히 이용하려면 사용자가 옵스에서 홍채를 스캔해야 한다. 옵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홍채 정보를 고유 코드로 변환하고, 이를 통해 암호화된 디지털 ID를 생성한다. 이 과정은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며, 생성된 디지털 키는 사용자의 기기에 저장된다.

월드코인을 개발하는 툴스 포 휴머니티의 티아고 사다는 사용자가 언제든지 자신의 데이터 권한을 취소할 수 있으며, 월드 ID가 기존 로그인 방식보다 뛰어난 개인정보 보호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발자가 직접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구현할 필요 없이 프로토콜이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준다”고 설명했다.

신원 인증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

옥타와의 통합을 통해 월드코인은 최소한의 코드 변경만으로 수천 개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될 수 있게 됐다. 또한, 월드 ID는 생체 인식을 활용해 사기 시도를 보다 효과적으로 방지하며, 개발자들이 사람과 봇을 구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월드 앱에 따르면 현재 월드코인은 30개국에서 19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월드 ID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신원 인증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월드코인
월드코인

✉ eb@economybloc.com

└관련뉴스

중국 “가상자산으로 홍보하며 홍채 수집” 경고

美 대출 플랫폼 디바인, 월드ID 활용해 담보 없는 암호화폐 대출 3만건 집행

스토리·월드, AI 콘텐츠 시대 IP 도용 방지 위해 온체인 검증 협력

비탈릭 부테린, 월드코인 ‘디지털 ID’기술에 온라인 익명 활동 우려

미국 증시, 잭슨홀 미팅 앞두고 4거래일째 약세

바이낸스·코인베이스·리플 등 실시간 범죄 대응 ‘비콘 네트워크’ 합류

사라진 가상자산 스타 창업자들

카이토, 상반기 로드맵·실적·성장 전략 공개

디지털자산 헤드라인

미국 증시 / 프리픽

미국 증시, 잭슨홀 미팅 앞두고 4거래일째 약세

디지털자산 · 코인 주요소식 헤드라인

이더리움 ETF

8/20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5820억원 순유출…사상 두번째 규모

비트코인 현물 ETF

8/20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7200억원 순유출

인기뉴스

1

포인트72·엑소더스포인트, 트럼프家 WLFI 관계사 ‘알트5 시그마’ 지분 매입

알트5 시그마
2

파월, 마지막 잭슨홀 연설 관심 집중…금리방향 시사할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제롬 파월(Jerome Powell)
3

트럼프 주니어 지원 ‘썸즈업’, 라이트·도지코인 채굴사 도그해시 인수 추진

썸즈업
4

중국,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검토

중국 디지털 위안화
5

디지털자산 · 코인 주요소식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