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화 MMF 확대 계획
미국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후 다음 단계로 토큰화 머니마켓펀드(MMF)를 제시했다고 디크립트가 12일 전했다. 에이미 올덴버그 모건스탠리 디지털 자산 전략 책임자는 비트코인에 그치지 않고 장기 관점에서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4월 8일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한 바 있다. 올덴버그는 모건스탠리의 상품 로드맵으로 토큰화 MMF를 지목하며 향후 다양한 자산군의 토큰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머니마켓펀드는 신용등급이 높은 국채와 지방채, 단기 채권 등에 투자하는 비교적 위험이 낮은 투자상품이다. 모건스탠리는 앞서 대체거래시스템(ATS)에서 2026년 후반을 목표로 토큰화 주식 거래를 시작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1월에는 솔라나(SOL)와 스테이킹형 이더리움(ETH) 현물 ETF 신청 절차도 진행했다.
올덴버그는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고객의 세금 부담을 줄이는 서비스 도입도 시사했다. 자회사 파라메트릭은 이익과 손실이 발생한 주식을 함께 매매해 손익을 상쇄하는 세금 최적화 투자 방식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트러스트(MSBT)’는 상장 첫날인 8일 3060만달러(약 490억원)가 유입됐다. 수수료는 0.14%로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운용 규모가 650억달러(약 96조원) 이상이다.
한편 블랙록은 토큰화 MMF 분야에서도 앞서 있다. ‘USD 인스티튜셔널 디지털 유동성 펀드(BUIDL)’는 24억달러(약 3552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는 토큰화 기술이 투자 접근성을 넓힐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