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국가들, 중재 노력
13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과 이란이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된 장시간 협상이 합의 없이 종료됐지만 외교 협상 재개 여지는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복수의 지역 관계자를 인용해 중동 국가들은 미국과 이란을 다시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이 강경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추가 협상 가능성은 열려 있으며, 수일 내 2차 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중동 국가들은 미국과 접촉하며 2주간 휴전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이슬라마바드 회담은 1979년 이후 미국과 이란 지도부가 직접 대면한 최고위급 접촉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란 협상의 주요 쟁점으로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 시 통행료 부과 여부, 이란의 핵프로그랢 포기, 이란은 경제 제재로 해외에 묶여 있는 약 270억달러(약 40조원) 규모 자산의 동결 해제 요구로 알려졌다.
이란은 소량 수준의 우라늄 농축을 유지하거나 기존 보유량을 줄이는 방안을 미국 측에 제안했지만, 양측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