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이, 법정화폐·가상자산 통합 ‘빅 비즈니스 뱅킹’ 출시

기업 금융, 24시간 지원
솔라나 포함 다수 블록체인 활용

나스닥 상장 미국 온라인 대출 플랫폼 소파이(SoFi)가 법정통화와 디지털자산을 하나의 규제 체계 안에서 처리할 수 있는 기업용 금융 플랫폼 ‘빅 비즈니스 뱅킹(Big Business Banking)’을 출시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는 기업이 예치, 송금, 결제를 24시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빅 비즈니스 뱅킹’은 소파이가 보유한 미국 전국 단위 은행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기업이 예치, 송금, 정산을 법정화폐와 디지털 자산으로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소파이는 해당 플랫폼이 24시간 결제와 유동성 관리 기능을 제공해 기존 은행 시스템의 시간 제약을 해소한다고 설명했다.

시스템에는 은행 내 기업 예치 계좌와 함께 API 기반 결제 기능이 포함됐다. 결제는 법정화폐, 소파이USD 스테이블코인, 일부 가상자산을 지원한다. 법정화폐와 디지털 자산 간 전환 기능도 제공하며, 소파이USD 발행과 소각 기능도 포함됐다.

또한 인프라에는 솔라나(SOL)를 포함한 복수의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은행의 평일 9시부터 17시까지 운영 시간 제한을 해소하고, 기관 투자자와 가상자산 기업이 결제 지연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여러 중개 기관에 나뉘어 있던 자산 관리를 하나의 규제 기관 기반으로 통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앤서니 노토 소파이 최고경영자는 기업이 글로벌 환경에서 상시 운영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언급하며, 해당 서비스가 규제 기반 금융과 실시간 금융 인프라를 결합한 형태라고 말했다.

초기 참여 기업으로는 컴벌랜드, 불리시, 비트고, B2C2, 파이어블록스, 윈터뮤트, 갤럭시, 주피터, 메쉬 페이먼츠, 마스터카드 10곳이 포함됐다.

소파이는 지난 1년간 개인 거래 서비스,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관 대상 정산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가상자산 영역을 확대해왔다. 또한 마스터카드와 협력해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에서 스테이블코인 정산 기능을 확장한 바 있다.

소파이는 이전 분기 매출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 순이익 1억7400만달러(약 2610억원)를 기록했다. 이번 법인 서비스 확대를 통해 수익원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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