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협 재개방 후순위
외교 압박 병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군사작전을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상태에서도 종료할 수 있다는 입장을 참모들에게 전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월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행정부 관계자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기 위한 군사 작전이 전쟁 기간을 4~6주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진은 이란 해군과 미사일 전력을 약화하는 데 집중한 뒤 군사 충돌을 축소하고, 이후 외교적 압박으로 해상 운항 정상화를 유도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유럽과 걸프 지역 동맹국이 해협 재개방을 주도하도록 요구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여러 발언을 이어왔다. 특정 시점까지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원유 인프라 시설 공격을 언급한 적도 있고, 해협 문제는 다른 국가가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힌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