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시장 분리·유동성 공유
대출 수요 확대 목표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 에이브(Aave)가 약 2년 개발을 거쳐 V4를 이더리움 메인넷에 배포했다. 암호화폐 중심을 넘어 더 넓은 금융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v4는 다양한 대출·차입 형태를 보다 쉽게 처리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실물자산과 연결된 대출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에는 하나로 묶여 있던 대출 시장을 분리하면서도 동일한 유동성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바꿨다.
이에 따라 서로 다른 성격의 대출 시장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면서도 동일 자금 풀을 활용한다. 결과적으로 이용자는 암호화폐 외에도 다양한 자산을 담보로 대출·차입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에이브 랩스 창립자 스타니 쿨레초프는 “대출은 신뢰를 기반으로 하며 시장 상황을 반영한 조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구조가 기관 차입과 실물자산 등 다양한 형태를 지원하도록 설계됐으며, 외부 개발자 참여 확대와 유휴 자산 활용 개선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에이브 내부에서는 거버넌스와 수익 배분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인터페이스 수수료, 기여자 역할, 프로토콜 수익을 탈중앙자율조직(DAO)으로 돌리는 방안 등을 두고 의견 차이가 드러난 상태에서 기술 업데이트가 진행됐다.